(2013년 04월 17일)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이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(WRC, World Rally Championship)에 처음으로 출전시킨 폴로 R WRC가 스웨덴-멕시코 랠리에 이어 포르투갈 갤리에 우승하며 3연승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.
포르투갈 랠리는 386.73km에 이르는 15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1630.92km로 이뤄져 있으며, 특히 코스의 90% 이상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다. 독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 출전을 감행한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 세바스찬 오지에와 줄리앙 잉그라시아는 4시간 7분 38.7초의 기록으로 2위와 58.2초 격차를 벌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.
올해 처음으로 WRC에 참가한 폴로 R WRC는 눈과 얼음이 뒤섞인 몬테카를로와 스웨덴, 고산지대에서 진행된 멕시코 랠리에 이어 포르투갈 랠리까지 한 번의 준우승과 총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.
폴로 R WRC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5세대 폴로 양산차를 기반으로 폴크스바겐 R GmbH에서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, 섀시 등을 튜닝해 WRC 규정에 맞게 개발한 WRC 전용 경주차이다. 이 경주차는 1.6리터(L) 직렬 4기통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, 최대토크 43.3kg·m의 성능을 발휘한다.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3.9초,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00km이다.
폴로 R WRC와 함께하는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의 다음 도전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아르헨티나 랠리로 이어진다.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(www.volkswagen-motorsport.com)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.